에이스상호저축은행은 이미 국내 대금업체인 대호크레딧트와 원마이더스에 대출서류 담보형식으로 각각 20억원, 10억원의 대출자금을 조달한 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소비자금융연합회 회원 대금업체들과의 제휴마케팅을 추진중이다.
에이스상호저축은행이 추진중인 국내 대금업체와의 제휴마케팅은 대금업체들의 채권서류를 담보로 한 대출자금 조달업무와 대금업체로부터 고금리가 맞지 않는 고객을 에이스상호저축은행이 역으로 중개받는 업무로 알려졌다.
한국소비자금융연합회는 지난 3월 국내 최대 규모의 대금업체인 대호크레디트를 중심으로 대금업의 양성화를 위해 국내 140여개의 대금업체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에이스상호저축은행은 한금련 회원사 대출금리는 대호크레디트에 적용한 대출금리보다 1~2% 높은 연19~20%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에이스저축은행은 한금련 회원 대금업체의 서류 중 비교적 채권회수의 리스크가 적은 자동차대출을 주력으로 하는 대금업체와의 제휴마케팅을 선호하고 있으나 신용대출서류에 대한 검토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스상호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을 하기 위해 고금리의 사채시장을 찾을 수 밖에 없는 신용불량자들을 구제하고 사채양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호저축은행들은 정부가 영업지역제한을 완화함에 따라 타 지역의 투자를 적극 추진중이며 특히 자동차대출을 주력으로 하는 대금업체가 채권회수 리스크가 적어 앞으로 유사형태의 제휴마케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상호저축은행 관계자는 “투자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제도적 하자가 없는 이상 문제를 제기할 수는 없다”며 “대금업체에서 제휴를 제시해 왔으나 제도권에서 대금업체에게까지 자금을 지원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고려해 거절했다”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kh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