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은 CMM 레벨2기준으로 IT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하면 기존에 비해 약 25~30%이상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이 CMM 레벨2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CMM이란 지난 91년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카네기멜론대학 소프트웨어 공학연구소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의 수준(Level) 평가 모델. 일종의 정보시스템 품질 인증(방법론)으로 현재는 국제 IT프로세스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평가항목은 고객의 요구사항 관리, 프로젝트 계획 수립, 프로젝트 추적 및 감시,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 형상관리, 외주업체 관리 등 6가지 이다. 5개 등급(1등급~5등급)으로 나뉘며 가장 높은 수준은 5등급이다.
제일은행이 획득하려는 등급은 레벨2로 프로젝트관리시스템이 구축돼 일정 능력을 반복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반복 단계에 속한다. 국내 대부분의 금융기관은 프로세스가 비공식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레벨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삼성SDS, 포스데이타가 레벨3, LGCNS가 레벨2 인증을 획득했다.
제일은행은 美 EDS와 EAI, 통합단말기 구축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CMM 기준의 IT프로세스 노하우를 흡수, 지난해 10월부터 CMM 인증 획득을 준비해왔다. EDS는 미국내에서 CMM 레벨2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는 회의를 통해 CMM의 개념 및 방향을 홍보하고 프로세스 구축시에는 업무 대표자들을 모아 SPI 에이전시를 통해 해당 프로세스를 반복 검증하는 등 직원들이 CMM 기준의 프로세스에 익숙해지도록 교육시키고 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