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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원 내정자 IT마인드 ‘몇점’

김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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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4-17 21:07

e-비즈 지식 전문가 수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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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P·KMS·CRM에 관심 많아



최근 외환은행장에 내정된 이강원 LG투자신탁운용 사장이 상당한 수준의 IT마인드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이 자칫 지원사업으로만 비춰질 수 있는 IT를 발전시키려면 CEO를 비롯한 경영진의 이해와 의지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이런 점에서 이 사장이 상당한 IT마인드를 갖췄다는 것은 차세대시스템 구축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앞둔 외환은행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사장은 e비즈니스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으며 담당 실무자들과 해당 업무 방향을 막힘없이 논할 정도로 전문적인 IT 지식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ERP KMS CRM 등 기업 자체의 수익성과 가치를 높이도록 지원하는 툴에 관심이 많다.

LG증권 부사장 시절에는 e비즈니스 담당 부서장을 수시로 불러 온라인 전략과 현황, 발전방향에 관한 의견을 나누곤 했다. 당시 LG증권 e비즈니스팀장이었던 전남규 ECN증권 CIO는 “대부분의 금융기관 임원들이 IT업무를 해당 팀장에게 일임하는데 이 사장님은 실무자를 직접 불러 e비즈니스 전략이나 현황, 발전방향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곤 했다”며 “먼저 살펴본 IT 솔루션에 관한 자료를 실무자에게 자주 전해주는 등 e비즈니스 관련지식이 실무 담당자 수준”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 사장은 최근,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사업부의 본질적인 전략이 바로 IT이고 오프라인과 결합하지 않은 온라인 전략은 소용이 없다”며 “CRM과 고객만족은 같은 개념이 아니며 금융기관은 CRM과 같은 IT시스템을 통해 돈을 벌어야 한다”고 말해 IT분야에 해박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외환은행은 기간계 시스템 전체를 유닉스 체제로 전환하는 차세대프로젝트의 본격 실행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CIO직제를 신설하기로 하고 정보시스템부를 독립부서로 떼어내는 등 IT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핵심 수익 사업을 이끌어갈 전략사업본부를 e비즈니스사업부와 외환사업부로 구성하는 등 향후 은행의 발전전략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IT에 무게를 싣고있다.

전문가 수준의 IT마인드를 갖춘 이 사장이 디지털 중심의 수익 사업을 펼치려는 외환은행의 역량을 얼마나 강화시켜 나갈지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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