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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련이 주장하는 은행 주5일 근무제 도입 근거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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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4-14 22:11

“고객 불편 없다” 설문조사 결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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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기기 보급확대등 업무환경 변화



금융노련은 은행들의 업무환경 변화, 고객들의 금융거래 패턴 다양화를 근거로 은행들이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금융노련은 고객 설문조사 결과 제도 도입에 따른 사회적 파장 및 고객 불편은 미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설문조사 결과 개인 고객 응답자 중 토요일 이용 경험이 없는 고객이 32%를 넘었으며 자주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0%에 미치지 못했다. 더욱이 토요일 이용의 목적이 단순 입출금 및 공과금 납부 등으로 고객이 거래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토요일에 은행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불편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고객이 전체의 56.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여전히 자영업자, 개인 사업자의 경우 1/3이 토요일에도 은행 거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어음결제일의 자동연장 등의 조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일반 기업의 경우는 은행의 토요일 휴무가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음 결제일이 말일이나 토요일인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토요일 은행 거래는 없는 실정이다. 또한 토요일이 월급날인 경우 대부분 미리 지급하는 관행이 정착됐다는 것이다.

외환업무 등 외국과 거래관계가 있는 기업의 경우는 시차관계상 쉬는 날이 겹치는 이유로 토요일 이용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2000년말 기준으로 4개 은행의 평균 외환업무 비중은 수입 오픈의 경우 6%, 수출 네고 6.8%, 외화 송금 8.3%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고객의 상당수가 자동화기기 내지 전자금융으로 흡수되고 있다는 점도 제도 도입의 현실성을 뒷받침한다는 게 금융노련의 주장이다. 인터넷뱅킹의 경우 지난 99년 500여건에 불과하던 조회건수는 지난해말 9월을 기점으로 1만5000건을 넘어 2년만에 30배 이상의 빠른 신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자금이체 등 실제 금융거래 건수도 20배 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우리나라 CD 및 ATM 등 자동화기기 설치대수는 99년말 기준 총 4만1500대로 미국(19만7500대) 일본(14만2500대) 브라질(4만6500대) 독일(4만5500대)에 이어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만명당 자동화기기 대수는 우리나라가 892대로 일본(1132대) 스페인(968대)에 이어 3위를 차지, 자동화기기 설치율이 매우 높아 향후 대부분 고객들은 자동화기기로 유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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