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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굿모닝證 사장선임 관심 집중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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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4-10 21:36

굿모닝-도기권 대표, 신한-이우근 전무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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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선임도 가능…‘경영능력 평가에서 도 대표 유력’



오는 8월 출범 예정인 신한-굿모닝 합병증권사의 사장 선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굿모닝증권의 도기권 대표와 신한증권의 이우근 전무가 합병증권사의 새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전문가들은 신한굿모닝증권(가칭)이 이미 합병을 통해 대형증권사의 대열에 합류했지만 합병이후 시너지를 통해 업계 선도증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시장환경을 제대로 파악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전문 경영인 선임이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미 3년간 증권사 사장으로서 경영능력이 입증된 도기권 대표가 합병증권사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중론이다.

능력위주의 인사정책으로 유명한 신한금융의 나 회장이 신한굿모닝증권의 고속성장을 위해 내놓을 수 있는 가장 쉬운 카드가 바로 도 대표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올해로 임기가 만료된 도 대표는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 및 경영실적 등을 높게 평가받아 이미 연임이 결정된 상태였다.

또한 시장에서의 평가에서도 굿모닝증권은 신한증권에 비해 물리적 또는 질적으로 한수 위인 조직이기 때문에 합병이후에도 굿모닝증권의 체제를 유지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사의 굿모닝증권 인수작업이 속전속결로 끝나 이제는 신한증권과의 합병을 위한 내부조직 정비 및 정책결정만이 남아 있다”며 “합병이후 대형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현재 굿모닝증권의 조직과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도 대표와 굿모닝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한증권의 이우근 전무는 現 유양상 대표에 이어 사장 선임이 유력했던 인물이다. 이 전무는 증권사 사장으로서의 경험은 없지만 유 대표와 함께 신한증권의 살림을 도맡아 관리해오며 실무경험을 쌓아왔다.

최근 신한증권이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이 전무의 시장 예측 및 관리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 신한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규모면에서 열세인 신한증권은 지난 회기연도 ROE(자기자본익률)가 14.7%로, 8.1%인 굿모닝증권을 크게 앞질렀다.

또한 신한은행 출신인 이우근 전무는 나 회장의 측근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어 은행 인사가 배치될 경우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도기권 대표, 이우근 전무 외에 은행측의 제3자가 선임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재로선 누가 선임돼도 양사 조직중 한곳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이 전격적으로 선임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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