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효성측에 따르면 지난 11일, 조흥은행을 필두로 은행권에 휴대폰ATM을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휴대폰ATM이란 휴대폰에 전송받은 바코드를 이용해 현금 입출금 및 당행, 타행 계좌 이체, 조회업무 등 마그네틱 현금카드로 이용해왔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은 작년 초부터 출시된 제품으로,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하면 된다. 이동통신망 식별번호(011, 016, 017, 018, 019)에는 제한이 없다.
(주)효성과 효성컴퓨터PU는 조흥은행 도곡점 지점 등 7개 점포에서의 시범운영을 거쳐 올 상반기 중 전 영업점에 1대씩 총 600여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효성 관계자는 “휴대폰ATM은 마그네틱 카드 제작과 발송 비용, 카드 분실시 발생하는 복잡한 신고절차와 카드 재발급시의 경제적 비용까지 없앨 수 있다”며 “휴대폰을 분실해도 카드 오사용의 재난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아 대다수 시중은행에서 적극적으로 ATM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