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가 ‘모바일로’ 서비스에 참여한다.
외환카드는 이달중 ‘외환-모바일로 카드’를 출시하고 이용액의 일부를 PDA 구입대금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외환-모바일로 카드는 최근 카드업계에서 붐을 이루고 있는 신용+증권 통합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외환카드는 6개 증권사와 제휴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외환카드가 조만간 ‘외환-모바일로’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카드는 이용액의 0.5%를 40~50만원 상당의 PDA 구입액으로 결제할 수 있다. 즉 SKT와 5개 카드사 제휴의 ‘모네타카드’나 LGT와 LG카드가 공동으로 선보인 ‘M-Plus카드’처럼 신용카드 이용액의 일정율을 적립, 휴대폰 구입대금으로 결제하는 것과 동일한 사업방식이다.
모바일로는 증권사간 과당 경쟁과 IT중복투자 등을 피하기 위해 교보, 동양, 메리츠, 신한, 한화 등 6개 증권사가 연합, 공동으로 개발한 증권거래 서비스로 일반이동통신망과 범용 PDA를 이용한다.
이에 따라 고객은 PDA신청과 동시에 외환-모바일로 카드를 신청하면 모바일로 마일리지, OK캐시백 포인트, 신용구매 포인트 등으로 단말기 구입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또한 외환카드는 향후 이 카드를 신용+증권카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타 카드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증권통합카드 처럼 주식거래를 위한 카드론을 해줄 예정이며 증권계좌를 카드결제계좌로 활용할 전망이다.
이 경우 외환카드는 한번에 모바일로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6개 증권사와 제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회원확보 측면에서 상당한 메리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