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중소기업청(청장 정규창)에 따르면 금년 2말 기준으로 강남지역의 벤처기업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0개 업체가 늘어났으며 금년 1월 강남지역 벤처빌딩 공실률도 10.1%로 작년 1월보다 9.5%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입주형태는 전세가 작년 1월에 비해 7.9% 포인트 증가했으나 월세가 전세보다 2배이상 많아 벤처기업은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빌딩의 임대가격은 월세가 2001년 1월 334천원(평당), 2001년 7월 394천원, 2002년 1월 397천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크게 오른 후에는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세 가격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빌딩의 월평균 입주 업체수는 2001년 1월 0.51업체에서 2002년 1월은 1.07업체로 늘어났으며 월 평균 퇴거 업체수는 작년 0.21업체에서 금년 0.15업체로 줄어들어 벤처기업은 벤처빌딩을 좋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벤처빌딩에 입주하는 업체의 58%가 강남지역 내에서 이전해온 업체이며 벤처빌딩에서 떠나는 업체의 66.7%도 강남지역내로 이전하고 있어 벤처기업이 강남지역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른 시·도에서 강남의 벤처빌딩으로 이사해온 업체 비중은 7%에서 8%로 늘어난 반면 다른 시·도로 옮기는 업체는 5.9%에서 1.1%로 줄어들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