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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지난해 수익 악화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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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3-03 18:54

한컴 416억, 새롬 996억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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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대표 벤처기업들의 손실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글과컴퓨터(대표 김근)는 지난해 실적이 총매출액 329억원, 영업이익 26억6000만원, 당기순손실 4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각각 6.5%, 11.3% 감소하고 경상이익도 전년 5억원에서 적자로 전환됐으며 당기순손실도 적자폭이 확대된 것이다.

한컴은 “마진율이 낮은 상품과 기타매출을 줄임에 따라 총매출액이 약 20억원 줄었다”며 “반면 마진율 높은 제품 매출은 40억원이 늘어 매출 이익면에서 전년대비 20억원 상당 증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한 “영업이익도 불법복제 단속으로 인해 제품매출이 급격히 증가됐고 이에 따른 판매수수료 증가, 수수료율 증가로 전년대비 약 3억원 감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컴은 올해 매출 4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순이익 약 50억원을 목표치로 설정했다.

새롬기술(대표 한윤석)이 다이얼패드커뮤니케이션스와 새롬벤처스, 새롬전자 등의 막대한 손실과 구조조정으로 지난해 총 996억원의 경상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롬기술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2% 증가한 387억원에 달했으나 관계사의 지분법평가 손실 558억원과 구조조정 손실 184억원 등으로 경상손실이 996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새롬기술 한 관계자는 “관계사 관련 손실이 전체 손실 중 74%(742억원)에 달했다”며 “특히 다이얼패드커뮤니케이션스, 새롬벤처스, 새롬전자 등 3사에서 발생한 손실이 6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새롬기술은 올해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을 전개해 지난해에 비해 30% 가량 증가한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경상이익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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