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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전산정보본부 사내 분사

김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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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2-06 19:51

전산정보분사 출범…분사장에 조관일 전 강원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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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경제 기획 등 3부 체제로 개편



농협중앙회가 최근 전산정보본부를 사내 분사 형태로 분리했다. 농협은 전산정보분사를 운영하면서 독립적인 전산자회사의 설립 가능성을 타진해 볼 방침이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협이 이달 초 전산정보분사를 출범시켰다.

전산정보분사는 금융정보부(김광옥 부장) 경제경영부(김기봉 부장) 기획관리부(김기일 부장) 등 3개부(금융정보부 경제경영부 기획관리부)로 구성됐다.

금융정보부는 신용 및 공제 사업 관련 프로그램 개발, 경제경영부는 하나로마트 등 유통 경제 사업의 프로그램 개발, 기획관리부는 전체 전산 기획 업무를 취급한다.

농협은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년간 전산 자회사 설립을 추진해 왔으나 고용 안정에 불안을 느낀 노조의 반발 때문에 한때 분리 작업을 중단했었다. 이에 작년말 PwC로부터 전체 조직에 대한 진단 컨설팅을 받았으며 이 보고서와 노조의 입장을 반영해 사내 분사 형태의 전산부서 분리 방안을 마련했다.

농협은 향후 2~3년간 전산정보분사를 운영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자회사를 설립할지 사업본부제로 되돌릴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동안에는 직원들의 재교육, 수익 사업 모델 등 독립 전산 자회사의 성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게 된다.

농협이 노조의 입장을 감안해 사내 분사 형태로 전산부서를 분리했지만 본사가 전산정보분사의 경영권과 사업권을 모두 갖고 있어 전산조직이 자체 사업을 수행하는 수익센터로 탈바꿈하는 데는 한계가 많을 전망이다.

전산정보본부를 떼어내 형식상으로는 농협 전체 조직을 슬림화 했지만 실질적으로 조직 효율화나 수익 창출의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게 된 셈이다.

농협 관계자는 “전산 자회사를 완전히 분리 독립할지 말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독립하면 경영권 등에서 자율성을 보장받아 마케팅면에서도 유리하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전산 조직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은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전산정보분사장에 조관일(53) 전 강원지역본부장을 임명했다. 조 분사장은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춘천고, 강원대 농학과를 나와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임원부속실 교육개혁단장 안성교육원장 강원지역본부장을 거쳤으며 ‘人 테크’ ‘서비스에 승부를 걸어라’ ‘고객 만족이 살 길이다’ 등 다수의 저서를 펴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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