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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금고 소액신용대출 ‘주춤’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1-16 21:16

연초 대출심리 위축 여파

3월부터 재가동 전망




지난해 상호신용금고업계의 주력상품으로 부상한 소액신용대출이 2002년에 들어서면서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초 소비자 대출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며, 이에 따라 각 신용금고들은 연초에 조직을 재정비하고 3월경부터 본격적인 영업 재추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7일 상호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도적으로 소액신용대출 시장을 이끌어 온 현대스위스, 푸른신용금고 등이 최근 실적이 다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스위스금고는 현재 총 13만 구좌에 270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2만여건을 취급해 왔으나 지난 11월 9300여건, 12월 7500여건 등으로 취급 건수가 줄어들었다. 금액상으로도 최근 2개월 동안 250억원 정도만 나갔다.

푸른금고는 현재 9만구좌에 1370억여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월평균 1만3000여건을 취급해 왔으나 최근 2개월 동안 신규실적이 1만8000여건 32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11월 분당으로 이전해 본격적으로 소액신용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좋은금고도 11~12월 두달간 3만3000여구좌에 679억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나 새해에 들어서는 현재 신규 취급액은 채 100억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4만3000여구좌에 842억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제일금고 역시 최근 2개월 동안에는 취급고와 건수가 다소 줄어들었으며, 새해에 들어와서는 이러한 신규 취급고가 더욱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한솔금고의 경우 현재 2만5000여건에 500억여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한솔금고는 소액신용대출 외에 대출전용카드를 통한 대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또 소비자금융에 가장 적극적으로 영업을 펼쳐 타 금고에 비해 신규 취급고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이처럼 새해에 접어들면서 소액신용대출 신규 취급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연초 개인의 대출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금고업계 관계자는 “매년 연초에는 기본적으로 대출 수요가 감소한다”며 “아직 시장은 충분히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각 금고들이 당분간은 영업조직을 재정비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소액신용대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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