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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사업 벤처지원 계속돼야…”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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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13 17:40

産銀, 대대적 조직개편·인사쇄신 14일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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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재 “옥석가린 벤처투자 확대” 강조



“그래도 벤처투자는 지속되어야 한다.”

최근 벤처기업 관련 비리사건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산업은행이 과감한 조직개편, 인사쇄신을 14일 단행한다. 이를 통해 벤처비리 소용돌이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 국가 정책사업인 벤처 지원에 계속 나선다는 임직원들의 각오가 다부지다.

산은은 이와 관련 지난 11일 기획관리본부와 영업지원본부를 통합, 지원부문을 슬림화하고 대신 투자업무등 핵심업무를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전격 단행했다. 투자업무에 철저한 객관성·투명성 확보를 위해 투자본부를 신설하고 투자본부내에 독립적인 CO(전문심사역)을 두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건용 총재<사진>는 같은날 오후 긴급 점포장회의를 소집, 최근의 불미스런 사건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말고 철저히 업무를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재는 원칙에 따른 업무 처리와 벤처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금융지원 강화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재는 “향후 국가경쟁력은 벤처기업으로 대표되는 지식산업의 발전정도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라며 “옥석을 가려 벤처투자를 강화하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산은은 강점중 하나인 산업기술 전문인력을 벤처투자에 적극 접목, 산업기술부를 투자본부 산하에 배치해 기술검증을 강화시킨 것도 이번 조직개편의 또 다른 특징이다.

한편 산은은 이번 벤처기업 금융사고가 개인적인 비리에 기인한다고 판단, 인사쇄신 차원에서 대폭적인 인사이동을 14일 단행한다. 한 자리에 장기간 근무한 직원들을 우선적으로 이동시키고 주요보직에는 업무능력 평가와 함께 개인별 성향분석 등을 통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기로 했다. 주요 부서장 인사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산은 관계자는 “벤처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 입장에서 지식산업사회로의 이행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세계 현실을 감안할 때 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지식산업의 경쟁력 제고가 필수적인 국가 발전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산은은 IMF사태 이후 98년부터 벤처투자펀드를 조성하여 벤처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왔다. 기술력은 우수하나 자금력이 부족하여 사업추진이 어려운 업체를 대상으로 지금까지 315개 업체에 2,933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닫기안철수기사 모아보기연구소, 유니와이드, 장미디어, 한아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투자기업이며 지금까지 실현이익은 2,368억원이다.

금년에도 산은은 금융권 중에서는 최대규모인 1,500억원을 벤처투자로 지원할 예정이다.



<산은의 연도별 벤처투자 실적>

/ 구 분 / 1998 / 1999 / 2000 / 2001 / 계

/ 투자업체 / 28 / 53 / 133 / 101 / 315

/ 투자금액 / 231 / 571 / 1,270 / 861 / 2,933

/ 실현이익 / - / 257 / 1,641 / 470 / 2,368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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