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로마시대 초기의 저금통은 동양권에서는 한빛은행만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30년대 아르헨티나에서 제작된 아르헨티나 은행과 금고 모양의 저금통은 지금은 모라토리움을 선언할 정도로 경제가 어렵지만 세계 5대 부국 중 하나였던 그 당시의 아르헨티나를 상징하는 의미있는 저금통이다.
일반적으로 한 나라가 부강할 때 명품 저금통이 만들어진다는 속설을 입증하는 의미있는 저금통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리고 구한말 은화, 동화같은 신식화폐 발행시 제작된 거북이 모양 저금통, 1차 세계대전 기념 저금통과 당시 참호 속에서 전투 간간이 한 프랑스병사가 포탄을 이용해 손으로 만든 저금통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한빛은행은 앞으로도 금속 1608점, 도자기 2034점, 목재 696점, 플라스틱 1295점, 기타 129점 등 모두 5762점의 소장 저금통을 시대별, 국가별, 재질별로 분류해 주기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