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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부실기업 회생 성과 ‘풍성’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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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30 20:43

동화투자개발·대동조선 조기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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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화학등 3사도 올해 워크아웃 졸업



산업은행이 대동조선과 동화투자개발의 회사정리절차 종결 및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연이어 이끌어내 화제다.

대동조선은 지난 28일 서울지법 제4파산부로부터 정리절차 종결 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동조선은 2012년까지 예정되어 있던 법정관리를 10년이나 앞당겨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됐다.

산은은 대동조선의 법정관리 조기 종결을 위해 지난 21일 회사가 발행한 외화사모사채 1000억원을 전액 인수하는등 적극 지원에 나섰다. 대동조선은 이 대금으로 기존부채인 정리담보권과 정리채권을 전액 상환했다.

산은이 인수한 사모사채는 더욱이 3년만기 엔화채권으로 발행되어 금리수준이 3%대에 불과하다. 정리계획에 따르면 정리담보권 금리수준이 10%내외, 정리채권 5~7% 수준이기 때문에 대동조선은 금융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대동조선은 연간 3만~8만톤급 선박 20척 건조능력을 가진 중형조선사로, 조선소 증설자금 대부분을 외부차입금으로 조달하다 유동성 부족으로 지난 97년1월 부도, 법정관리를 받아오던 중 지난 9월 중형 디젤엔진 메이커인 ㈜STX에 인수됐다.

산은 및 대동조선은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향후 5년간 수주물량을 이미 확보했다. 올해는 매출목표 4700억원과 경상이익 400억원을 무난히 달성했다.

동화투자개발도 지난 27일 개최된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동사의 기업개선작업 조기졸업 안건이 통과됐다.

동화투자개발은 부동산임대 및 호텔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지난 98년8월 계열사에 대한 과다한 연대보증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이후 대주주의 사재출연과 회사의 강도높은 자구노력, 주채권은행의 효율적인 지원으로 2000년부터 당기순익이 흑자로 전환, 정상화의 길을 걸었다.

한편 산업은행은 워크아웃 기업들의 조기정상화를 위한 효율적인 지원과 유휴 부동산 매각등 구조조정을 독려, 올해에만 동화투자개발을 비롯해 제철화학,일동제약등 3개 업체를 조기 졸업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산은 이윤우이사는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기업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 부실화된 기업의 조기정상화와 우리 경제의 성장능력을 배양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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