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합병은 서두르지는 않겠지만 상호 이익을 낼 수 있는 (우량은행 등) 상대가 있으면 합병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이후에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은행 가운데 독자 생존할 수 없는 곳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합병으로 인한 부작용 등의 부담을 느끼면서까지 서둘러 합병을 추진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행장은 하지만 `신한지주사는 2006년까지 자산을 180조원으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은행자체도 은행권 3위정도는 돼야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규모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15%가량의 배당이 가능할 것이고 내년 당기순이익은 6천200억∼6천300억원을 낼 것`이라며 `너무 많은 이익을 내기 보다 사회환원과 직원들의 복지증진 차원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올해는 지주회사 출범이후 종합금융그룹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며 `앞으로 자회사 가운데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문은 제휴나 통합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한지주사 최방길 상무는 `제주은행은 늦어도 내년 2월까지 지주회사에 편입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BNP파리바와 합작으로 설립하는 소비자금융사도 내년 2.4분기부터 영업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