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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5일근무제` 시장선점 경쟁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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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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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내년부터 선별적으로 시행에 들어가는 주5일근무제에 맞춰 발빠르게 시장선점에 나섰다.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19일 경주에 첫 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내년에 20개 이상의 지점을 신설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서울.경기와 충청권이 주요 전략지역이었으나 내년부터 실시되는 주5일근무제에 맞춰 고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 등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지점개설에 나서 충청이남 지역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이어 내년에 프라이빗뱅킹의 일환으로 여행사와 네트워크를 구축, 국내 및 해외여행을 희망하는 VIP고객들에 대한 여행정보 및 현지 가이드 제공 등의 고객밀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여행사 지분인수를 통한 제휴도 추진키로 했다.

하나은행은 현재 전국에 296개 지점을 갖고 있다.

신한은행도 현재 328개인 지점수를 내년에 10개 이상 늘릴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꼭 필요한 지역이 아니면 지점개설을 억제해왔으나 내년부터는 시장선점을 위한 지점개설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도 377개 지점을 내년에는 중소기업 입주지역등을 중심으로 15개 정도 늘릴 계획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통합은행으로서 당분간 지점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옛 국민과 주택은행 지점 가운데 한 지역에 근접해있는 지점의 경우 수익성에 따라 존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1천124개에 달하는 통합은행의 지점 가운데 외진 곳에 있는 상당 수 점포는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어 점진적인 조정이 불가피하다.

금융계 관계자는 공적자금투입은행도 주인을 찾기 이전에는 지점확대 등을 통한 적극적인 시장선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후발주자의 공격적인 시장전략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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