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협상 대상자들이 서울은행 경영권을 원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협상에 지장이 없도록 협상이 구체화됐을 때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각 과정에서 감독당국과 의견이 불일치한다는 지적에 대해 `매각 전체 작업에서 내가 일부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흥.외환은행과의 합병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보도가 크게 도움이 됐다`면서 공적자금 투입은행과의 합병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강 행장은 `우량은행과 합병할 경우 우량은행은 법인세를 5년간 면제받는 혜택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제일은행에 비해 나은 조건으로 매각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경영실적과 관련, `올해 순이익이 6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며 내년에는 1천900억원으로 급증할 정도로 영업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도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2.8% 수준으로 유지, 세계적인 우량은행의 기준에 맞출 것이라고 강 행장은 말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