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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행 합병 내부 검토중`- 외환은행장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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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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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림 외환은행장은 18일 서울은행 합병과 관련, `정부의 방침이 관건`이라고 전제한 뒤 `은행 클린화 작업과 연관된 문제로 서두르진 않겠지만 ,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말까지 은행의 클린화에 주력한 뒤 내년초부터 은행권 구조조정을 주도적 위치에서 대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일부에서는 (서울은행 합병을)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지만 나는 스타일이 다르다`고 말해 일정 시점까지는 비공개적으로 합병문제를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행장은 올해 실적에 언급, `올해말까지 2천5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4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한 뒤 `내년도에는 충당금 7천억원을 적립하고도 5천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 시장에서 은행의 클린화 정도를 믿게될 것이고, 그렇게되면 은행 합병작업을 추진해도 힘을 얻을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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