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갑을 처리방침 이달중 결판

송훈정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1-12-12 21:24

채권단, 워크아웃 중단여부 다음주 확정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갑을에 대한 워크아웃 중단 여부가 다음주중 결판 난다.

이와 함께 채권단은 갑을에 대한 회계법인의 정밀실사를 진행, 청산가치와 계속가치를 산정하는등 갑을에 대한 처리방침이 적어도 이달말까지는 결정될 전망이다.

㈜갑을은 지난 7월 신용위험평가등급 결정시‘유동성 문제가 구조적이나 회생가능한 기업’으로 판정, 올해말까지 출자전환등을 통해 회생시키기로 한 대표적인 워크아웃 기업. 이에 따라 수익성 개선 부진등 MOU 약정사항 미이행시 채권단협의회를 통해 워크아웃 중단이 예고됐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빛은행등 ㈜갑을 채권금융기관들은 지난 11일 협의회 사전회의를 열어 ㈜갑을에 대한 워크아웃중단 여부 및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채권단들은 워크아웃중단 여부를 최종 결정해야 할 시점이라는 데 일단 의견을 같이하고 다음주 18일 정도에 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다음주 ㈜갑을의 워크아웃 중단안건이 부결되면 1)유동성 부족분 해소 및 대지급금 처리 2)자본잠식 및 상장폐지부분 정리 3)MOU대비 과다한 실적차이의 개선방안등에 대한 해결 및 지원방안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11일 회의에서 채권단들은 충분한 정밀실사 및 근거자료 없이 워크아웃 중단여부를 결정한다는 데 무리가 있다는 반론도 있었지만 다음주까지 결정해야한다는 주채권은행의 견해를 결국 따랐다. 채권단에 따르면 ㈜갑을은 당초 MOU와 실제 실적간에 과다한 실적 차이가 발생했고, 신규지원자금의 대지금금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MOU보다 각각 3119억원, 346억원이나 모자랐고, 매출원가율은 4.9%P나 초과했다.

또한 기한부수입신용(Usance, 한도 6700만달러) 방식으로 지원된 신규자금중 지난 4월말부터 10월말까지 3650만달러(약 480억원)의 은행 대지급금이 발생, 채권단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자체가 매출을 통해 이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진행, 3분기 이자비용 미정리 부문만도 대상분 101억원중 78억원이나 됐다.

채권단은 이에 따라 다음주중 워크아웃 중단여부를 결정하고, 만일 워크아웃을 지속한다는 결정이 나면 원리금 유예조치나 타대출로의 전환등 유동성 부족분 해소 및 대지급금 처리방안을 논의한다.

또 1,2차 채권재조정시 결정된 출자전환 금액중 미시행된 부분의 주식전환을 강제하고, 신규참여기관의 채권재조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빛은행등 채권단은 지난 1,2차 채권재조정을 통해 ㈜갑을의 무담보채권 100%, 갑을방적 무담보채권은 77.6%가 출자전환 대상임을 감안하면, 채권단의 추가 출자전환을 하더라도 부담이 작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그동안 ㈜갑을 채권에 대해 채권단이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 설사 청산하더라도 그에 따른 추가 부담도 작다는 주장이다. ㈜갑을은 9월말 기준 채무규모는 은행 1조594억원, 리스 2311억원, 보험 969억원, 투신 758억원, 증권 255억원, 기타금융사 2653억원등 총 1조7540억원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