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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금융IT 시장 결산 / (1)차세대시스템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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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12 21:23

은행, 보험권에서 신시스템 구축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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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계, 채널통합, 수익성, 유닉스 등 화두



올 한해 금융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시스템 전체를 뒤엎는 차세대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이는 IMF관리체제를 거치면서 세계화와 함께 금융기관 간 M&A가 활성화되고, 금융업종간 장벽이 빠르게 붕괴됐기 때문이다. 또한 비용 및 수익 개념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게 되고, 인터넷을 포함해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환경을 수용해야 하는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신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더욱 높아졌다.

올해 차세대 프로젝트는 은행 및 보험권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증권사들의 경우 대형사에 이어 증권전산으로부터의 원장이관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카드업계의 경우 국민카드에 이어 내년 이후 신시스템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은행권의 경우 코아뱅킹패키지를 도입하는 형태의 차세대 시장은 올해까지 거의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흥은행 정도가 패키지 베이스의 차세대시스템을 계획 중이며, 제일은행을 필두로 많은 은행들이 EAI 개념을 적용한 신시스템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산업은행이 삼성SDS와 ‘뱅스’ 솔루션을 적용해 유닉스 기반의 신정보시스템을 무사히 오픈했다. 또한 우정사업본부가 현대정보기술과 ‘뉴톤’을 채용해 체신금융시스템을 가동했으며, 국민은행이 한국IBM ‘e뱅크’ 솔루션을 도입했다.

한빛은행이 액센추어와 최종 계약을 맺고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외환은행이 LG-EDS와 ‘뱅스’ 솔루션에 대한 현업업무 BMT를 진행중이다. 기업은행은 컨설팅을 통해 RFP 대상업체 선정 작업을 진행중이다.

은행권 코아뱅킹솔루션 시장에서는 한국IBM과 FNS닷컴, IMS시스템이 3강 구도를 형성했다. 한국IBM은 국민은행 차세대시스템을 일정에 맞게 오픈했지만 은행 및 보험권 여러 프로젝트를 놓쳐 금융맹주의 위상에 타격을 받았다.

FNS닷컴은 산업은행에 이어 외환은행 프로젝트도 사실상 수주해 올 한해를 가장 짭짤하게 보냈으며, IMS시스템은 체신금융 프로젝트 후 인도 ICICI인포테크에 ‘뉴톤’ 솔루션을 수출해 국산 금융솔루션에 대한 위상을 크게 높였다.

보험사들의 경우 삼성, 교보, 대한, 알리안츠제일에 이어 올해 흥국과 금호, SK생명등이 신보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금호생명이 삼성생명에 적용된 패키지를 활용해 신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으며, 대형사 가운데 마지막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았던 흥국생명은 컴팩이 수주했다. 컴팩코리아는 대한생명에 이어 흥국생명 신보험 프로젝트마저 수주해 금융권 유닉스 전도사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신보험시스템을 재구축하는 SK생명도 현재 업체선정 작업을 진행중이다.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는 내 외부 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 활용하기 위한 정보계 프로젝트가 강화된 것을 비롯해 다양한 고객채널을 통합하고 특히 인터넷 채널의 활용을 위한 24/365 무정지시스템 구축이 주요 내용을 이루고 있다.

대용량 트랜잭션 처리에 대한 부담으로 그동안 금융권에서 꺼려왔던 유닉스 채용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산업은행에 이어 대형은행으로써는 처음으로 외환은행이 유닉스 채용을 모색하고 있으며, 알리안츠제일, 대한생명에 이어 흥국생명도 유닉스 환경을 도입해 보험권에서 유닉스로의 전환이 가장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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