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VIP고객이 많은데 이들을 포함해 고객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제휴 병의원에게는 금융혜택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병의원, 건강포털 사이트와의 업무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먼저 가맹 병의원에서 건강검진시 최고 3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메디패스카드’를 출시했다. 그리고 회원 전용 온라인 의료/건강 사이트를 통해 전문 의료진과의 의료상담, 자가진단, 생활건강정보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또한 가맹 병의원에서 의료비 결제시에는 상시 3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받을 수 있어 목돈이 필요한 장기 입원이나 수술시 부담을 덜 수 있다.
메디패스카드 가맹 병의원은 카드수수료 환급 혜택은 물론 최고 1억 5000만원까지 해당 병원의 운영자금 대출 등 다양한 금융혜택 등이 주어지며, 기존 하나신용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발송되는 각종 DM을 통해 가맹 병의원을 홍보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한편 하나은행은 강남병원과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의료카드겸용 신용카드인 ‘강남병원-소마 헬스 케어 카드’를 발급한다.
강남병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주대상으로 하는 이번 카드는 강남병원에서 의료비를 결제시 결제액의 5%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주고, 종합건강검진시 2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유료회원제로 운영되는 국제원격협진서비스 회원권을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특히 국제원격협진서비스 회원권은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면서 해외의 권위있는 병원에서 2차 소견서 등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