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로는 나일론 원료인 카프로락탐 독점 생산업체로, 현재 연간 생산규모 12만톤의 설비와 동일한 생산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자금조달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카프로의 국내에서의 독점적인 위치가 확실하고 부채가 거의 없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신디케이션론의 결과가 매우 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간 12만톤 설비 증축을 위한 총 소요자금은 3800억원이나 이중 550억원은 회사 자체자금으로, 250억원은 운전자금으로 충당하는 등 실제 신디케이션론 규모는 3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신디론 자금을 회사 에스크로우 계좌등에 입금, 3년에 걸쳐 사업진행 과정에 따라 인출하게 하는 등의 론조건을 달았다.
상환은 3년 이후 7년동안 갚는 조건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신디론은 빠르면 이번주나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국민은행은 전망하고 있다.
㈜카프로는 지난 6월말 카프로락탐의 내수비율이 수출의 2.6배에 이르는 대표적인 내수업체로, 대주주인 효성과 코오롱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독점적 시장구조를 갖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