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은 데이터뱅크 시스템을 통해 고객 서비스 질을 한차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증권이 오는 14일 데이터뱅크 시스템을 1차 오픈한다.
이번에 오픈하는 시스템은 데이터베이스내에서 질의, 조회만 가능했던 기존의 클라이언트 서버 형식을 벗어나 바로 인터넷 사이트 상에서 모든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도록 웹기반으로 구축했다. 각종 수치 데이터를 차트 형태로 볼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사용자가 데이터를 엑셀 포맷으로 다운로드 받아 가공, 보관할 수 있다.
각 메뉴의 중분류 및 소분류를 XML파일 형태로 저장해 손쉽게 편집할 수 있으며 버전이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자동으로 컴포넌트가 클라이언트로 다운로드돼 실행된다. 아웃룩 스타일의 메뉴 구조와 데이터는 눈금 형태로 표시하도록 하는 등 사용자에게 친숙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LG증권은 지난 9월, 두리정보통신과 데이터뱅크 시스템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오는 14일 1차 오픈후에는 단계적으로 시스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두리정보통신 관계자는 “선물 옵션 거래가 늘어나는 등 분석 자료에 대한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증권사들이 트레이딩 시스템의 차트와 그래프를 강화하는 등 투자자들이 시장을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도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며 “LG증권의 데이터뱅크 시스템은 리서치 센터내 애널리스트들의 각종 분석 자료를 데이터뱅크化함으로써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하게 시장 상황을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