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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생명보험사 설립 추진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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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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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회사는 한빛.경남.광주은행 등 자회사의 기능 재편을 가속화하고 방카슈랑스에 대비해 생명보험사를 설립하는데 내년도 사업의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자회사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내년도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영전략에 따르면 우리금융과 자회사 노동조합이 참여한 가운데 기능 재편안을 마련할 컨설팅 업체를 이달중 선정하고 내년 3월중 기능재편안을 도출, 협상을 시작해 6월까지 은행기능 재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은행기능 재편은 각 은행의 전략적,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지주회사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 소매금융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기업금융은 기업구조조정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한다는 목표로 추진된다.

이와함께 내년 설연휴(2월10-13일) 기간에 한빛.평화.광주.경남 은행의 네트워크 및 전산센터 통합작업을 추진하는 한편 내년 6월까지 은행의 데이터 및 프로세스 통합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 내년초 4개은행 공동 입출금 통장 발행을 추진하는 한편 시험기간을 거쳐 계열사간 구매 작업을 점진적으로 통합해 업무 효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특히 오는 2003년부터 은행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가 도입될 예정인 점을 감안, 내년중 생명보험사를 설립해 상품개발과 계약인수 등 업무를 수행하고 외국 보험사와 합작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내년까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 성장기반을 마련할 경우 앞으로 전문분야의 사업에 치중, 오는 2005년부터 금융산업의 선두 주자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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