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전광우 부회장은 “평화은행의 분할합병은 금융 구조조정을 완수를 의미한 것으로 향후 우리금융이 종합금융그룹으로 진일보 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전광우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왜 합병이 아닌 개혁추진위원회인가
-단순히 평화은행과 한빛은행이 합병하는 것이 아니라 카드자회사와 설립 등 우리금융내 자회사의 지배구조와 전반적인 인력의 재배치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평화은행이 공자위에 제출한 보고서가 은행개혁안이기 때문이다.
▶개혁추진위원회 구성은
-저(전광우)와 박환규 전무, 한빛은행에서는 김종욱 부행장과 박영호 상무, 그리고 평화은행의 황석희 행장과 육근수 상무가 참여해 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그밖에 실무작업단을 총 50명으로 구성된다.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연말까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늦어도 연말까지 카드 자회사 설립을 끝내고 자회사 은행의 카드사업을 이관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먼저 한빛은행의 카드업무 가 이관되고 이후에 지방은행의 카드업무를 이관하게 된다.
그리고 평화은행의 설립목적에 충실하기 위해서 근로자와 서민금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별도의 사업본부를 구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민주택기금과 관련 업무도 대비하기 위한 인력 재배치가 진행된다.
▶평화은행의 인력은 어떻게 되는가
-카드사에 100명, 500~600명은 한빛은행에, 나머지 인력은 AMC, IT 등 자회사로 재배치된다. 이렇게 되면 희망퇴직 인력은 자연스럽게 150~200명이 될 전망이다. 명퇴금은 1~3급은 기본급의 22개월치를, 4급 이하는 23개월치를 받게 된다.
결국 평화은행의 경우 퇴직자를 제외한 나머지 인력은 한빛은행과 자회사에 재배치돼 사실상 고용불안의 요인은 없다고 판단된다.
▶카드사 사장 선임과 평화은행 임원 처리는 어떻게 되는가
-AMC와 마찬가지로 카드회사의 사장은 우리금융의 설립 취지와 카드 업무의 전반을 이해하는 인물이 선임될 것이다. 카드업무에만 집중했던 전문인이 굳이 사장을 맡을 필요는 없다.
황석희 행장의 진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물론 은행장으로써 도의적인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지만 평화은행의 부실은 황행장 취임 이전부터 누적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것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