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市銀 기금취급 운용방식 변경 시급

박준식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1-11-28 21:42

마진율 낮고 충당금 적립 부담까지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수수료 인상하고 계정 분리해야”



은행에서 취급하는 기금이 은행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주택기금 등 일부 기금을 제외하고는 마진율이 극히 낮아서 수익 창출은 물론 취급에 따른 인건비조차 보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은행들은 예대마진 감소로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비용절감을 위해 전행적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기금운용의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에서 취급하는 기금의 운용방식 변경과 수익성 확보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은행들은 정책자금이 은행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담당자들은 수수료를 인상하고 은행계정에서 기금계정을 분리한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지만 금융당국 차원의 해결방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은행들이 취급하고 있는 대표적인 정책자금은 20여개로 이중 ‘국민주택기금’과 ‘중소기업기반조성’기금 등 일부 정책자금을 제외하고는 수수료가 0.5∼1.0%에 불과하다.

은행 입장에서 차입금리와 대출금리차가 너무 적어 대출에 따른 은행 수익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수수료 0.5%의 정책자금 대출은 역마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정책자금은 은행계정에 포함되어 부실 발생시 손실을 취급은행이 100% 보전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H은행의 경우 10월말 현재 60여개의 기금을 취급하고 있지만 은행의 수익 증대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평균차입금리는 4.68%인데 반해 평균대출금리는 5.62%로 마진율은 0.94%에 불과하다.

여기에 실제인건비를 감안할 경우 마진율은 더 떨어진다는 것이다. 20여개의 기금을 취급하고 있는 P은행도 국민주택기금과 중소기업기반소정기금을 제외하고는 마진율이 최저 0.50%로 연체에 대한 충담금을 적립하고 인건비를 제하고 나면 결국 역마진이 발생한다.

그밖에 다른 은행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기금 취급에 따른 수익성 부담을 경험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