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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자회사은행들 ‘희비’ 엇갈려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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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1-28 21:42

평화 조기합병…경남 광주 경영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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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銀-창립이후 최대규모 당기순이익

광주銀-대출신상품 판매 실적 급증


우리금융 자회사 은행들의 운명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평화은행은 한빛은행에 조기 합병되는 반면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창립 이후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하는 등 자립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경남, 광주은행도 한때 노조의 반발과 우리금융에 대한 지역민의 거부감으로 영업이 위축됐으나 이제는 우리금융에 편입되기 이전의 경영상태를 회복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영업력 회복은 경남은행의 강신철, 광주은행의 엄종대 행장이 취임 직후부터 매일같이 현장을 누비며 주요 거래선을 관리하는 등 ‘현장의 집무실화’를 실천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경남은행은 지난 2월 총수신 5조7000억원, BIS 자기자본비율 10.72%, 당기순이익 129억원에서 9월말 총수신 6조6000억원, BIS 자기자본비율 11.19%, 당기순이익 616억원을 달성하는 등 창립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IMF이전까지 최고 실적을 올린 1996년도 당기순이익 510억원보다 106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연말 당기순이익은 보수적인 평가기준을 적용해 대손충당금을 대폭 적립하고도 연말 목표인 630억원을 초과해 700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다.

이러한 영업력 회복은 강신철 행장이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1일 1개 영업점과 2개 거래처를 방문하는 등 영업신장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광주은행도 지역민의 금융편의와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고객중심의 대출특화전략을 추진, ‘소매금융전담은행’으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지난 17일 발표된 한국은행의 ‘9월중 광주.전남지역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중소기업대출금 증가는 시중은행 374억원, 특수은행 297억원이었던 반면 광주은행은 902억원으로, 특수은행과 시중은행에 비교해 2∼3배 이상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영업점장 재량권의 확대, 신속한 금리조정, 지속적인 맞춤상품의 개발 등 지역밀착형 대출확대정책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한편 광주은행은 신상품마다 고객의 호응을 받고 있는데 ‘무보증O.K대출’은 취급 70일만에 1만명의 고객을 유치, 401억원을 취급했고 ‘MVP예금’의 경우 판매 10일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고 10월말 잔액이 1조원에 달하고 있다.

‘중소기업MVP대출’의 경우 발매 4개월만에 1500억원을 달성했고, 지난 8월부터 시행한 ‘대출1조원 증강운동’이후 100일만에 대출금이 3500억원 증가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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