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預保, 12월초 제주銀 지분 일괄 매각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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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1-25 19:43

‘신한금융’에 95.6% 모두 넘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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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가, ‘본질가치+α’엔 異見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제주은행 지분 전부를 신한금융지주회사에 다음달초 매각할 방침이다. 당초 예보는 제주은행의 전체 지분중 51%만 매각하고 나머지 지분은 당분간 보유한다는 계획이었다.

제주은행이 신한금융의 자회사로 편입될 경우 경영정상화가 가속화돼 지분 보유에 따른 자본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예보와 공자위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지분을 조기에 처분, 민영화를 앞당기라는 정부의 방침을 수용키로 했다.

26일 금융계와 예보에 따르면 이르면 12월초 예보와 신한금융이 제주은행의 지분 매각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한다.

매각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지만 예보는 전체 지분을 일시에 신한금융에 매각한다는 내부 방침이다. 지난 9월 신한금융이 출범한 이후 최근까지 예보는 전체 지분의 51%만을 매각하고 나머지 44.6%의 지분은 내년까지 보유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러한 예보측의 정책 변경은 제주은행이 신한금융의 자회사로 편입돼도 실사가격 이상으로 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제주은행의 주가는 6000원대로 금융주로써는 높은 수준이지만 유통되는 주식의 수가 4%에 불과하다. 또한 제주은행은 진로, 라인건설 등에 대한 충당금 부담이 높고, 무엇보다 최근 2~3년 동안 IT와 전산부분에 대한 투자가 전무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득될게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무엇보다 공자금 투입된 은행에 대한 지분을 조기 매각해 구조조정의 모범사례를 남기고 매각에 따른 공자금 회수로 대외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신한금융의 입장에서도 제주은행을 조기에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것이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9월 출범 당시에는 6개월 이내에 자회사로 편입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지만 굳이 내년까지 편입을 미루기보다는 연내에 마무리 짓고 지주회사의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것이다.

한편 예보와 신한금융은 아직까지 제주은행 인수금액을 놓고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제주은행 주식가치에 대한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의 실사결과가 10월말 제출됐지만 결과에 대한 평가는 예보와 신한금융의 입장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삼일회계법인 실사결과 제주은행의 주당 주식가치는 액면가 미만이었지만 실제 주가는 6000원대를 넘고 있다. 예보는 실사결과 산정된 제주은행 주식가치에다 제주은행이 신한금융에 편입되는데 따른 신한지주사의 시너지 효과를 가격으로 환산해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신한지주사는 주식가치만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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