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행장은 이날 오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러가지 상황을 볼때 조흥과 서울은행의 합병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밝힌 뒤 `하지만 정부의 태도가 관건이어서 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조흥은행은 현재 정부와 약속한 약정(MOU)를 대부분 이행하는 등 우량화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서울은행이 조흥은행과 합병한다면 서울은행의 클린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 행장은 `올해까지 은행의 우량화에 노력한 뒤 내년에는 지주회사 설립에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이제 규모의 대결에서 밀릴 수없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흥투신 지분매각 협상 진행과 관련, `현재 외국계 보험사와 협의가 잘 되고 있으며 거의 문제점이 없으리라고 본다`면서 `그쪽에서는 제휴와 지분매각을 같이 하자는 입장인데, 우리는 먼저 지분매각을 먼저 하고, 제휴문제를 논의하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흥카드 분리.매각 문제에 언급, `내년 상반기까지 매듭지을 생각`이라고 전제, `현재 원매자 3명이 강하게 달라붙고 있다`면서 `매각협상에서 우리는 사장은 물론 경영권 일체를 주겠다고 했다. 다만 지분 50% 이상은 줄수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