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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銀 ‘수능쇼크’로 유학영업 호황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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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1-14 23:04

“대학진학 포기…유학 고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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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유학관련 업체들이 때 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올해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 지난해에 비해 평균 점수가 크게 낮아져 처음부터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유학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

물론 수험생 전체의 성적이 낮아진 관계로 대학진학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일부 부유층 고객을 중심으로 처음부터 대학진학보다는 유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들어 대학졸업자들이 취업난을 겪는 것도 조기유학 증가의 또 다른 원인이다.

이미 수능의 ‘난이도 쇼크’는 이미 논술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수험생들이 자신의 점수대가 어느 수준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데다 점수폭락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해 논술고사를 치르겠다는 의지를 꺾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기존의 유학 관련 상품을 재구성하고 점수가 공식적으로 발표를 시점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어학연수자금대출’ 등 해외 유학과 연수를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상품구성으로 유학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대형 유학포탈사이트와의 다양한 제휴를 통해 유학이후 고객이 사회에 진출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실익을 높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 강남중앙, 삼성동, 무교지점의 VIP코너에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신한유학이주센터’를 개점해 해외유학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밖에 인터넷뱅킹을 통한 송금서비스와 다양한 부대서비스로 고객의 호응을 받고 있다. 한미은행의 경우 특히 조기유학생 유치실적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총 1만5000명의 조기유학생을 유치했고 연말까지 1억400만달러의 송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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