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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 한빛銀 노조 선거에 촉각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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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1-14 23:03

합병후 첫 통합 위원장 선임…국민銀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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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기능재편, 금융노련에 영향 줄 듯”



한빛은행이 다음달 합병 이후 최초로 실시하는 통합 노조위원장 선거에 우리금융과 금융노련 등 금융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계는 그동안 한빛은행은 상업, 한일은행 출신 임직원이 양분, 반목과 갈등이 이어지면서 합병은행의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상업, 한일은행이 합심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면 시장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다음달 실시되는 한빛은행의 통합노조위원장 선거에 금융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통합 노조 출범은 내년 상반기 우리금융지주회사의 기능재편을 앞두고 실시된다는 점에서 지주회사와의 노사관계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내년 3월 기능재편을 앞두고 있는데 새로 구성될 노조와 기능재편을 위해 실무협의를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능재편이라는 큰 정책은 무리없이 추진되겠지만 각 자회사 은행간의 이해관계와 고용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의해서는 반드시 노사협의를 거쳐야 한다.

노동계 판도변화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빛은행은 금융노련의 조합원 대다수를 차지하는 등 영향력이 지대하다. 더욱이 금융노련 출신들이 한국노총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어서 향후 전체 노동계의 판도를 좌우할 수 있다.

특히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당분간 1은행 2노조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어서 한빛은행의 사례는 향후 합병은행 노조운영의 모범이 될 전망이다.

한편 선거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양진, 이성진 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상업, 한일은행의 불필요한 대립구도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양진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명실상부한 상업, 한일은행의 통합이라는 점에서 선거의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며 “직원들의 잠재의식 속에 남아있는 불신과 반목을 없애고 한빛은행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성진 위원장도 “합병은행 조합원의 화합을 도모해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립하고 은행의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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