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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개도국 수출 ‘물꼬’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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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1-11 20:16

시중銀 기피 수출환어음 매입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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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이 최근 시중은행이 매입을 거부한 중소기업의 수출환어음을 적극 매입, 중소기업의 동남아 수출 물꼬를 터 화제다.

수출입은행은 대원산업의 550만달러어치 농기계의 인도네시아 수출을 위해 ‘개도국앞 수출환어음 매입(포페이팅)’을 지난 1일 최초로 승인했다.

대원산업측은 인도네시아로부터 농기계류 주문을 받았으나 현지 은행이 보증한 수출환어음을 국내 시중은행들이 매입해주지 않아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와중에 수출입은행이 개도국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포페이팅’을 통해 어음을 매입, 550만달러어치의 수출이 성사된 것이다.

포페이팅은 외상수출거래에서 발생하는 환어음이나 약속어음 등을 수출자에게 소구하지 않는 조건으로 할인, 매입하는 제도이다. 시중은행들은 해외 국가와 은행의 리스크를 자체 판단, 기준에 맞지 않으면 매입을 할 수 없는 형편이다.

대원산업은 수출을 성사시키기 위해 국내 외국계은행에도 문의했으나 너무 높은 수수료를 제시, 수출을 포기하기 직전이었다.

수출입은행의 포페이팅 제도는 60일 이상 2000만달러 이하의 거래를 지원하며, 대상품목은 우리나라에서 집하, 생산, 수출되는 모든 물류를 포괄한다.

이로써 대원산업측은 550만달러 어치의 농기계를 이번주 인도네시아로 선적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일본산 농기계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으나 최근 인도네시아가 우리나라 70년대 농촌근대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국내 관련 업체들의 수출이 증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대원산업의 포페이팅 지원을 시작으로 중소기업의 개도국 수출이 확대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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