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여신기획팀은 지점장 및 심사역에게 최근 핫 이슈와 경제정보, 그리고 새로운 마케팅 기법에 대한 정보를 메일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당초 자행 행원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정보들이 고객들에게 전파되면서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미은행이 메일링 정보제공을 통해 지점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주요거래선에 대한 정보제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한미은행 여신기획팀 김제상 과장은 “인터넷의 발달로 매일같이 수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실제로 자신에게 필요한 자료를 취사선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더욱이 지점장과 심사역들은 업무관계로 시간의 제약을 받아 정보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정보제공 서비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과장은 또 “급속한 경제환경 변화와 정보사회로의 진전에 따라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내부자원과 기업이 처한 외부환경에 대한 분석은 지점 영업에서 반드시 필요한 자료”라고 덧붙였다.
정보제공 대상은 지점장과 심사역으로 직급과 직무에 따라 제공되는 정보를 세분화했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주로 마케팅, 심사 정보와 산업분석 자료다. 더욱이 직원에게 제공되는 정보는 주요 거래선의 CEO등에게 확산되면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시장진출의 성공요인’ ‘소주시장 산업분석’ ‘초저금리의 충격과 과제’ 등 경제상식에서 전문분야까지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한미은행은 기제공된 정보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분야별, 업종별, 시기별로 정리해 일반직원들이 이용토록하고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