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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기업은행 주식 못 팔겠다”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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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1-04 22:06

現주가 장부가 밑돌아 손실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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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가 보유 輸銀도 “아직은…”



산업은행은 보유한 기업은행 주식을 현 주가 수준에서는 절대 못 판다고 밝혔다.

장부가가 현 주가수준보다 높아 지금 팔면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측이 주가 부양을 위해 국책은행들의 보유물량을 처분해야 한다는 주장은 당분간 이루어지기 어렵게 됐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이 보유한 기업은행 주식 처분을 통한 기업은행의 주식 유통물량 늘리기 시도는 무산될 전망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각각 지난 99년 12월과 2000년 1월 보통주 및 우선주를 배정받았으나 기업은행의 현 주가가 낮아 처분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수출입은행은 액면가인 5000원에 주식을 보유, 다소 유동적인 입장이지만 “급하게 처분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99년 12월에 직전 1달 평균가격인 6000원대 초반 가격에 기업은행 주식 3.8%를 받았으나 현재 기업은행주가는 5330원밖에 되지 않는다.

산은 관계자는 “보유기간 2년에 20% 가까운 손실을 볼 수 없다”며 기업은행 주식을 처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산은은 이미 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따라 한국중공업등의 주식을 싸게 매각하면서 수천억원의 손실을 본 경험이 있다.

수출입은행은 2000년1월에 액면가인 5000원에 우선주 6241만주, 보통주 1093만주등 총3667억원어치(4.0%)를 보유하고 있다. 관계자는 “평가이익이 났지만 보유기간등을 고려하면 매각은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유통물량이 너무 작아 주가가 실적만큼 상승하지 않는다며 산은 수은 등이 보유한 물량을 처분해줄 것을 직간접적으로 밝혀왔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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