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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6500억 자금지원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10-31 22:07

채권단, ‘살리기’ 결정 출자 전환 3조 예상

자금지원 및 회생 여부로 논란을 거듭하던 하이닉스가 일단 회생의 길로 접어들었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31일 오후 5시 전체 채권단 회의를 열어 출자전환 4조원, 신규자금지원 1조원, 채권만기 연장 등 외환은행이 상정안 하이닉스 정상화안을 모두 통과시켰다.

정상화안은 90% 안팎 찬성률로 모두 통과됐으나 반대한 금융기관들의 매수청구등에 따라 실제 출자전환 및 신규자금 지원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채권단은 실제 출자전환 규모를 3조~3조1000억원, 신규자금지원은 6500억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16개 채권은행중 한빛 조흥 외환등 6개 은행이 신규지원에 나섰고, 8개 은행은 채무면제 방식으로 채무재조정에 참여할 전망이다. 또 2개 은행이 신규지원에 불참하고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채권단은 밝혔다.

은행권은 이밖에 기존여신의 만기를 2004년말까지 연장하고, 국고채 수익률(6.0%) 수준으로 금리를 하향조정키도 했다.

투신 및 2금융권도 보유한 2조6000억원의 채권을 만기연장과 함께 금리를 6.5%정도로 조정한다.

1조원의 신규자금 지원에 반대한는 은행들은 청산가치 기준으로 부채를 탕감하고 나머지 부채는 출자전환키로 했다. 탕감비율은 당초 청산가지 기준 비율에서 3%를 더하기로 해 채권단의 회수비율은 3%가 늘어나게 됐다.

31일 채권단의 안건별 찬성비율은 채무재조정안이 94.1%, 신규자금 지원안이 82.6%, 채권매수 청구등 기타안이 93%였다.

정상화 방안에 찬성하지 않는 일부 기관들이 7일 이내에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어 출자전환 규모등이 소폭 조정될 수 있으나 찬성률이 높아 큰 변수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채권단은 출자전환 및 자금지원등 종합지원안이 실행되면 하이닉스의 연말 부채비율은 100~105%로 하락하며, 청산가치 집계를 위한 실사결과는 이달 10일경에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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