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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부실화 막는 신용평가제 필요`- 한은총재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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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0-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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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은행들이 개인 신용을 효율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평가시스템을 개발해 가계 대출이 부실화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총재는 이날 낮 은행회관에서 서울.신한.외환.국민.주택.평화 은행장들과의 오찬 간담회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전 총재는 `개인의 대출 수요가 늘어났지만 최근 연체율이 높아졌고 특히 신용카드 연체율은 갈수록 커졌다`고 지적하면서 가계 대출의 부실을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계 대출 증가가 은행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위험을 분산시키며 가계의 소비를 촉진시켜 경기가 더 위축되지 않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전 총재는 그러나 `가계 대출 확대로 인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위축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경쟁력 있는 기업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금융 지원을 확대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비스 산업의 육성을 위해 은행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제조업과 차별없이 서비스 업종에 대한 대출도 확대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은은 가계 대출의 증가로 기업대출이 위축되거나 은행의 건전한 경영을 저해할 경우 은행별 총액한도대출 배정시 가계대출 실적을 차감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은 조사결과, 가계대출 연체율은 작년말 2.04%에서 올 3월 1.96%, 지난 6월 1.65% 떨어졌으나 8월말 2.45%로 크게 올랐고 신용카드 연체율도 작년말 7.33%에서 ▲지난 3월 8.4% ▲6월 8.95% ▲8월 9.07%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은행들은 기업대출에 비해 가계대출의 수익성이 높다는 점을 근거로 올들어 대출을 확대했으며 그 결과 가계대출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말 34.9%에서 지난 6월 38.7%, 지난달 40.5%로 크게 높아졌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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