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산업은행은 11월 현대상선 회사채 2000억원(만기도래분 2500억원의 80%) 인수를 결정한데 이어, 12월에도 현대상선과 현대건설 두 기업 회사채 4046억원 정도를 인수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12월 현대상선 회사채 2472억원과 현대건설 회사채 2585억원이 각각 만기도래한다”며 “이중 80%인 4046억원 정도를 신속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총 회사채신속인수규모는 10월말까지 총3조2548억원에 11월 2000억원, 12월 4046억원 등 총 3조8594억원에 이르게 된다.
기업별로는 하이닉스반도체 회사채 1조5730억원, 쌍용양회 7201억원, 현대건설 6883억원(12월 예정 인수분 2068억원 포함), 현대상선 6548억원(12월 예정 인수분 1978억원 포함), 현대유화 2128억원, 성신양회 1240억원 등 6개 기업이다.
단일기업으로는 하이닉스반도체가 단연 으뜸이었고, 하이닉스를 제외하고도 현대건설,현대상선, 현대유화 등 현대계열 3사 회사채가 전체 인수분의 40.3%(1조5559억원(를 차지했다. 하이닉스반도체까지 포함하면 이 비율은 8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