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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銀, 뇌기형 앓는 퇴직직원 자녀에 `사랑의 성금`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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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0-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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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임직원이 선천성 뇌기형을 앓고 있는 퇴직직원의 두살배기 딸에게 훈훈한 `사랑의 성금`을 전달해 화제다.

11일 조흥은행에 따르면 퇴직직원 신주련(40.여)씨가 입양한 딸 전아영(2)양이 선천성 뇌기형으로 대전과 서울을 오가며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 임직원이 1천117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신씨는 지난 98년 우연히 TV에서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자라는 어린이들을 보게 된 것이 계기가 돼 여아를 2명 입양했다.

입양한 두딸중 막내인 아영이가 힘들게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사보에 실렸고 조흥은행 전직원은 자연스럽게 모금운동에 동참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자신이 직접낳은 아이외에 두 아이를 입양한 신씨의 헌신적인 사랑이야기가 메말라가는 요즘 세태에 큰 귀감이 될 것으로 생각됐다`며 `사보인 조흥광장에 그 사연을 싣게 됐고 모금운동을 벌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추석연휴 기간에 개최된 `2001국토횡단울트라마라톤`에 은행 내 마라톤 동호회원 3명이 참가했고 모금한 성금중에서 아영이를 돕는 금액은 동호회원이 뛴 거리에 따라 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호회원 3명가운데 2명이 끝까지 완주해 성금전액을 아영이를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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