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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행 매각협상 결렬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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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0-10 22:01

공자위, 독자생존·국내 매각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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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행의 DBCP 매각협상이 결렬됐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회의를 열어 단기투자 목적을 위한 DBCP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협상을 중단한다고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은행의 향후 진로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공자위 및 금융당국은 이에 따라 서울은행을 당분간 독자생존시킬 수 밖에 없을 전망이며 장기적으로 국내 다른 은행과 합병시키거나 자회사 편입, 금융전업가에 지분매각 등 다각적인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10일 박승 공자위 위원장은 “해외매각을 포함해 우리금융이나 국내 우량금융회사 또는 금융전업가 등을 대상으로 한 국내매각, 합병 및 순수한 의미의 독자 경영정상화 방안등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은행은 국내외 주인을 만나기 전까지 상당기간 독자생존의 길을 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 위원장이 밝힌 이러한 방침은 검토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들은 것으로 당국이 서울은행에 대해 아직까지 뚜렷이 결정한 바가 없음을 반증하고 있다.

예고된 은행법 개정에 따라 국내 산업자본이나 금융전업가들의 서울은행 지분 10%취득이 가능하지만 4% 이상 지분에 대해서는 의결권이 없는 등 제한이 많아 마땅한 주인이 나타날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다는 시각이 많다.

미국테러 사태와 보복전쟁에 따른 위축된 국제 경제 상황은 서울은행의 해외매각을 재추진해도 별반 결과가 좋지 않을 전망이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미-아프간 전쟁에 따라 해외 금융기관들의 감원등 투자위축 분위기도 한층 더해가고 있다.

한편 서울은행은 예보와의 MOU를 대부분 달성, 매각협상 결렬에 따른 충격은 없을 전망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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