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향후 여신심사에 있어서 동종업종간 비교분석 등을 통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건실한 기업에게 자금지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11일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경영실태를 계수적으로 파악, 여신심사 및 여신포트폴리오에 활용할 수 있는 산업재무분석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우선 업종분류를 통해 산출물 및 투입물 특성, 생산활동의 일반적 결합형태와 전후방 및 수직수평적 결합관계 등 산업의 연관구조를 반영해 153개로 세분화함으로써 기업은행 고유의 업종분류체제를 도입하게 됐다.
또한 산업재무분석은 12만여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95년부터 2000년까지의 6개년 재무제표를 사용해 분석의 신뢰성을 제공했고 산업별 5개년간의 경영지표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리고 153개 분류업종별로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제조원가 명세서, 현금수지분석표로 구분한 재무제표와 안정성, 수익성, 활동성, 생산성, 성장성, 현금흐름 및 부가가치의 구성 등으로 구분해 최근 3개년간의 재무문석을 실시했다.
이번 산업재무분석의 발간으로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영업실적 및 재무상태를 동업계와 비교, 분석하는 등 융자상담, 신용조사 및 신용평가시 산업분석결과를 반영하고 업종별 여신포트폴리오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더욱이 여신심사시 산업위험의 파악으로 성장 및 유망업종에 보다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도모할 수 있게 돼 신용대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