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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기관 고객유치 경쟁 가열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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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0-07 21:52

고객사 영역구분 붕괴 및 신규사 참여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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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기관간 고객유치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애초 암묵적으로 나눠졌던 고객사 영역구분이 빠르게 붕괴되고 있고 신규 인증기관의 진입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은행, 증권, 일반 기업체, 관공서 등으로 인증기관간 영업 영역이 구분돼 있었지만 금융기관이나 기업들이 이런 경계를 뛰어넘어 범용성, 활용범위, 출자 여부 등에 따라 인증서비스 기관을 선택하고 있다. 또한 사설인증 업체들이 공인인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금융기관이 기존에 사용하던 사설인증을 그대로 공인인증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크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인증서의 범용성 활용범위 등에 따라 공인인증기관간 시장 점유율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인인증기관의 업무 영역 구분이 점차 모호해지고 있어 향후 인증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금융결제원-은행, 증권전산-증권, 한국정보인증-일반 쇼핑몰 및 기업체, 한국전산원-국가 기관 등으로 나뉘어 있던 업무 영역 파괴를 주도하는 곳은 증권사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올 연말이나 내년에 증권전산의 공인인증을 도입할 예정이지만 일부 증권사는 금결원과의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금결원의 공인인증서가 가장 널리 보급돼 있는데다 증권사에는 은행과의 제휴 업무가 많아 고객이 인증서를 발급받고 사용하는데 더욱 편리할 것이라는 판단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출자 관계 때문에 한국정보인증의 인증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를 대고객 업무에 확대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화재 삼성생명 한화증권은 내부적으로 한국전자인증의 사설인증을 이용하고 있다. 한국전자인증은 연말부터 공인인증 사업을 시작한다는 목표하에 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인증기관 지정 신청 심의를 받고 있다.

이 회사가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이들 회사들은 사설인증으로 이용하던 한국전자인증의 인증서를 자연스럽게 공인인증서로 전환할 확률이 크다. 한국전자인증은 금결원이 시장내에서 최대 경쟁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협은 지난해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위한 무선 인증사업자로 증권전산을 선정했었다.

한 인증업체 관계자는 “공인인증기관의 업무 영역이 점차 파괴되고 있는 것 같다”며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 어차피 그런 경계는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고객사들이 범용성, 인증서 발급 비용, 인증서 활용 범위 등을 고려해 제휴 기관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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