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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銀 성장모형, 개인과 기업금융 균형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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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0-03 20:34

전문화 특화전략으로 개인 비중 5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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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따른 차등 보상체계 조기 구축



한미은행이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의 돌파구를 개인금융에 대한 영업력 확대에서 모색하기로 했다. 한미은행은 합병과 지주회사 설립 등 규모의 경제가 일반화된 상황이지만 개인금융에 대한 전문화 특화 전략을 실현한다면 지금의 한미은행 규모를 유지하더라도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에 대해 금융계는 지금까지의 한미은행 포지션을 감안하고 대부분 은행들이 개인영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하행장의 경영전략이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간과 전직원의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하행장을 비롯한 외부 영입 임원과 직원들의 조화가 순탄치만은 않은 상황에서 최고경영진의 경영철학이 얼마나 실행에 옮겨질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는 것이다.

지난 27일 열린 한미은행 IR에서 하영구 행장은 2004년까지의 중단기 경영전략을 밝혔다. 한미은행은 ‘고객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최고의 우량은행’을 비전으로 설정했고 장차 개인금융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50대50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은행은 성장모형을 ‘소매ㆍ기업금융 균형 은행’으로 정하고 성장전략으로 현재 70대30인 기업금융과 소비자금융의 비율을 50대50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별 심사전문성과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강화하고 지점을 판매센터(Sales Center)로 전환한다. 그리고 업무 효율화를 확립하며 실적에 근거한 직원별 차등보상제도 도입등으로 인적 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운용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핵심사업에 대한 세부전략으로는 중소기업 대출부문에서 숙련된 심사역 인력 확보를 바탕으로 우량기업 비중을 확대하고 업무제휴를 통해 신규고객을 적극 유치하며 심사역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하였다.

개인대출부문에서는 전문영업 조직을 강화하고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신상품 개발에 주력하는 동시에 신용도에 따른 가격차별화, 즉 금리차별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실적에 따른 보상체계를 강화하고 Network marketing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용카드 부문에 있어서는 브랜드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서울보증보험을 통한 백업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카드모집설계사 관리업무를 본부집중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한미은행은 오는 6일 코엑스에서 행원들에게 새로운 회사 비전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이 자리에는 경인지역 전 행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리고 8일부터 16일까지는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해외 로드쇼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로드쇼에는 하 행장을 비롯해 서경표 CFO, IR팀 관계자들이 동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하행장의 행보는 취임 이후 이제 장기적인 비전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지적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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