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5억달러 오페라본드발행해 은행민영화 추진

박준식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1-09-19 10:58

조흥은행.우리금융지주회사 대상, 11월 해외발행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정부는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의 조기 민영화를 위해 오는 11월에 정부 소유 은행 지분을 묶어 해외에서 5억달러 규모의 오페라본드를 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페라본드는 2개 이상의 주식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주가가 높게 오른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정부는 19일 오후 3시30분 예금보험공사에서 제14차 공적자금 관리위원회를 열어 오페라본드의 발행을 통한 정부 소유 은행의 조기 민영화 방안을 검토한다.

재경부 변양호금융정책국장은 `국내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정부 소유 은행의 민영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선택적 교환사채(EB)인 오페라본드의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소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방법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조흥은행과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정부 지분 5~10%를 묶어 약 5억달러의 오페라본드를 오는 11월 해외에서 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 오페라본드의 만기는 3년으로 정하고 만기 전에는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상장일 등 일정 시점을 기준으로 주가가 40% 이상 오를 때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재 정부 지분은 우리금융지주회사가 100%, 조흥은행이 80.05%로 우리금융지주회사의 경우 내년 상반기에 상장될 예정이다.

정부는 우리금융지주회사에 9조4천422억원의 공적자금을 출자했으나 감자로 현재는 5천9천580억원이 남아있다. 조흥은행에는 2조7천178억원의 공적자금이 들어가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서울보증보험과 투신사가 회사채 대지급에 따른 손실분담에 잠정 합의함에 따라 서울보증보험에 회사채 대지급용으로 6천억원의 공적자금을 출자하는 안건을 재상정해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한빛은행 등 공적자금 투입 11개 금융기관과 맺은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의 2.4분기 이행실적도 점검한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