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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침체속 창투사 수 줄었다

한창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9-12 20:56

오거스트 텔레포인트 신설후 설립신청 없어

대영 왕창업투자 등 5개사는 등록취소



최근 벤처캐피털 설립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만 해도 65개 창투사가 설립을 신청하는 등 벤처투자 열기가 뜨거웠는데 올해는 지난 3월 오거스트타이거벤처스를 마지막으로 창투사 설립신청이 뚝 끊어진 상태다.

또한 대영창투 왕창투 등 5개사는 등록이 취소돼 실질적으로 창투사 법인 숫자가 145개로 줄어 들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벤처시장 침체를 반영하듯 올해 창투사 설립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고 있다. 올해 들어 신생 창투사 설립은 2개사에 불과하고 신기술금융업 겸업 등록은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초 신설된 창투사들도 대부분 지난 3월 이전에 설립된 회사들로 이후 창투사 설립은 전무하다. 지난 2월 설립된 텔레포인트인베스먼트는 자본금 100억원으로 승진기영 계열사로 설립됐다. 역시 자본금 100억원인 오거스트타이거벤처스는 캐나다의 ELPAO벤처캐피털이 대주주(96%)로 지난 3월 설립됐다. 지난해 설립된 창투사가 65개에 달했던 점을 감안할 때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 올초 현대창투, 이머징창투, 에이스월드 등의 퇴출과 말 많던 왕창투와 대영창투가 각각 5월과 7월에 면허를 자진 반납해 지난해 총 148개에 달하던 창투사 수는 현재 145개로 줄어들었다.

여신전문금융기관들의 신기술금융업 겸업 등록도 전체 11개사중 지난해 LG, 신보, 동부, 한미, 금호, 신한캐피탈등 6개사가 등록한 이후 올해는 한건도 없다. 벤처투자를 할만한 여전기관들도 등록을 모두 마쳤기 때문일 것으로 풀이된다.

창투사 한 관계자는 “벤처투자 시장의 장기 위축과 설립 요건강화로 인해 창투사 신규 진입이 감소하고있으며, 창투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전주(錢主)에게 신규 설립보다는 기존 창투사의 M&A가 유리하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최근 들어 전주들의 창투사 매물을 찾는 횟수가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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