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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스코어링 시스템 구축 본격화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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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12 20:46

국감자료…조흥 국민 농협이 1,2,3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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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상의 고객 기반이 든든한 은행이 인터넷뱅킹 이용자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한나라당 김부겸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1년 6월 23일 현재, 조흥(150만8124명), 국민(118만6483명), 농협(68만3321명) 순으로 인터넷뱅킹 이용자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인터넷뱅킹 사용자수는 총 626만2309명이다.

4위부터는 한빛(67만1010명) 주택(42만2010명) 하나(29만2040명) 신한(25만3674명) 한미(25만3270명) 제일(22만8500명) 외환(18만3163명)이 뒤를 이어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번 자료를 살펴보면 그동안 각종 인터넷 사이트 평가에서 수위를 차지해 온 신한 하나 대구은행 등의 인터넷뱅킹 이용자수가, 서비스 평가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던 농협 등에 비해 크게 뒤져 오프라인상의 캠페인과 기존 고객 기반이 인터넷뱅킹 이용률과 직접적인 상관성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인터넷뱅킹 이용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조흥은행은 오프라인 고객 기반과 발빠른 e비즈니스 전략을 적절히 조화시킨 케이스다.

조흥은행은 국내 최초로 자체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오픈하고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인터넷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e금융부를 신설하는 등 e비즈니스 도입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인터넷뱅킹에 투자를 해왔다.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대형 은행으로써 갖추고 있는 오프라인 고객 기반을 온라인 채널로 영입하기 위해 꾸준한 마케팅활동을 벌여온 점도 최다 인터넷뱅킹 고객 보유에 큰 영향을 끼쳤다.

국민은행 역시 국내 최대 소매금융 고객 기반위에 재빠른 인터넷뱅킹 전략을 잘 접목시켰다. 조흥은행과 비슷한 시기에 자체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인터넷뱅킹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계속 해왔다.

조흥은행과 국민은행은 기본 뱅킹 업무에 충실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으며 아직 계좌통합관리와 같은 부대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농협은 다른 은행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게 자체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구현했지만 도시와 농어촌을 망라한 오프라인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다수의 인터넷뱅킹 고객을 유치할 수 있었다. 얼마전에는 인터넷뱅킹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영업점 창구에서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은 기존에 거래하던 은행을 인터넷뱅킹 서비스 차이 때문에 바꾸지는 않는다”며 “결국 오프라인상에서 다수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은행들이 온라인상에서도 강점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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