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긴급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고 미국 테러사태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이날 하루만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을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장하기로 했다. 이들 시장의 정상 거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3시까지이다.
개장 동시호가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며 시간외 매매는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선물거래소의 경우 코스닥 선물은 낮 12시부터 개장하되 국채 선물과 달러 선물은 정상 거래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채권 및 외환시장은 미국 테러사태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개장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미국의 테러사태로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아 급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홍콩 증시 등 미국을 제외한 주요 증시 대부분이 개장 방침을 정함에 따라 국내 증시도 개장하되 충격을 줄이기 위해 개장 시간을 오늘 하루만 단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