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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내부 정보 단속 ‘비상’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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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05 22:43

某 시중銀, 자료 백업·개인적 활용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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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이동 빈번, 외부 컨설팅 증가도 원인



IMF 위기 이후 금융권의 인력이동이 많아지고 외부 전문회사의 컨설팅이 급증함에 따라 은행 내부정보 유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한 스카우트 등 은행들이 외부에서 인력을 조달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른 내부 정보단속의 필요성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데서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한 시중은행에서는 외부에서 스카우트된 한 IT관련 인사가 은행의 각종 정보를 백업 데이터화해 개인적으로 활용한 사례가 드러나 은행 내부적으로 쟁점화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IMF 이후 전문인력의 외부 유출입이 급증했음에도 내부 정보단속 등 적절한 보안대책은 IMF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조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과 인력이동의 보편화추세에 따라 앞으로 은행등 금융회사간 인력 이동이 더욱 더 많아질 것을 감안하면 은행들의 정보 유출에 대한 보안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 주식 단타 거래를 하듯 1~2년 정도씩 은행을 옮겨 다니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인사도 최근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IMF 위기 이후 급증한 외부 컨설팅도 내부 정보 유출의 사례가 된다는 지적도 높아지고 있다. 컨설팅을 위한 정보 공개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정보까지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컨설팅사들은 “고객 정보는 무덤까지 갖고 간다”며 고객 정보 유출이 절대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피컨설팅 회사들이 속내를 다 내주듯이 공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감안하면 무언가 찜찜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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