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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고금리 대출 상품 경쟁적 판매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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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8-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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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신용불량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금리 상품을 경쟁적으로 개발 판매하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자금운용수단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행들이 지금까지는 미지의 영역이었던 신용불량자에 대한 고금리대출에 나서고 있다.

신용불량자에 대한 고금리대출은 떼일 위험이 큰 만큼 고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에 은행들은 금리를 높여 대출을 하면 어느정도 부도가 나더라도 상쇄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경쟁적으로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27일부터 신용도가 낮아 고금리의 사금융을 이용해야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한도 내에서 신용대출을 해주고 있다.

대출대상은 신용카드 발급 후 1년이상 경과한 고객으로 3개월 이상 재직한 급여소득자와 1년 이상 사업체를 운영해 소득세 납세 실적이 있는 자영업자로 연 13.75-17.75%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한도는 100만원부터 최고 700만원까지이다.

주택은행도 지난 11일부터 무보증 신용대출대상을 확대, 그동안 신용대출이 불가능했던 상당수 고객을 대출가능 고객군으로 흡수했다.

주택은행은 새로 편입된 고객군에게 기존 고객층(연 9.4-13.1%)보다 다소 높은 14-17%의 대출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은행권의 사채대출은 제일은행이 가장 앞서 시행중이다.

제일은행은 연초부터 소액의 긴급자금이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고금리 대출을 시행하면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제일은행이 시행중인 퀵캐시론은 만 20세 이상 개인으로서 6개월이상 재직중인 급여소득자나 1년이상 영업을 하고 있는 자영업자, 배우자의 소득 및 직업이 확인되는 주부 등이 대상이며 최저 50만원부터 최고 700만원까지 연 13.9%부터 22.9%의 금리로 대출을 해주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기존 은행대출과 비교하면 금리부담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사금융을 이용해야 하는 서민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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