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박사학위 계약직 직원의 원서 마감 결과 미시경제 분야 2명 모집에 10명이, 재정분석 분야 1명에 4명이, 금융시장분석 분야 1명에 15명이 각각 지원해 4명모집에 29명이 지원, 평균 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은은 통상 박사급 학위 소지자의 경우 경쟁률이 4-5대 1에 이르렀으나 이번에는 2배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지원자 연령은 최저 33세에서 최고 47세였고 평균 37.5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원자가 박사학위를 받은 곳은 국내가 11명, 미국이 13명, 영국과 독일이 각각 2명, 프랑스와 일본이 각각 1명인 것으로 분류됐다.
특히 미국 퍼듀대(大)와 UCLA, 영국 켐브리지대(大) 등 명문대 출신 박사도 있었다고 한은은 소개했다.
한은 관계자는 `연봉 5천만-6천만원 수준의 계약직임에도 경쟁률이 높은 것은 고학력자의 구직난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내주중 전형위원회를 열어 지원자를 심사하고 내달초 합격자를 선정,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