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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RM 중심 사업부제 검토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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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27 21:26

7월 정기인사 이전에 초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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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영업 확대여부 성공 관건”



기업은행의 사업부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기업은행은 RM제도를 강화, 중소기업 고객에 대한 영업력을 한층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개인고객에 대한 영업 강화는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불가피지만 은행 안팎의 여론이 분분해 일선 지점 등의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중이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사업부제 실시를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7일 박일책 이사를 단장으로 하는 FT를 구성, 다른 은행과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사업부제 도입 현황과 문제점 등 제반 사항 검토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기업은행은 27일에는 지점장과 본부장 등 책임자급이 참여한 회의를 개최해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기업은행은 늦어도 7월 중순까지 사업부제 실시에 따른 초안을 마련하고 2~3차례 내부조율을 거쳐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7월 정기인사 전에 방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은 RM을 강화해 중소기업 고객에게 보다 전문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사업부제의 기본 골격을 잡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기업, 중소기업, 그리고 개인으로 나누는 것이 사업부제의 정형은 아니다”라며 “시장에서 기업은행의 포지셔닝과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사업부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인영업 확대에 대해서는 은행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중소기업 영업지원의 측면에서 불가피하다는 중론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영업비중이 현재 70~8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굳이 개인영업을 확대해 조직을 전면 개편할 필요가 있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있으나 중소기업에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개인고객에 대한 영업력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가계금융에서의 재원 조달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대출 확대 등을 통해 가계고객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개인고객에 대한 업무의 경험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소규모 업체에 대한 업무를 꾸준히 진행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것이 은행의 입장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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